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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대오’ 육상호 감독 “민주화 운동 희화화? 진지함을 유머로 전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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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2-10-16 18:14
2012년 10월 16일 18시 14분
입력
2012-10-16 17:41
2012년 10월 16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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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의 육상호 감독이 유머화 시킨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육상호 감독은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강철대오 : 구국의 철가방' (연출 육상호)기자간담회에서 "내 영화에서는 항상 진지한 부분을 희화화시킨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영화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은 1985년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그린 영화. 영화 장면 속 민주화 운동을 하고 있는 부분에서 재미있게 그려진 장면들이 있다. 이에 취재진은 다소 희화화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있었다.
이에 육상호 감독은 "'방가? 방가'에서도 그런 질문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내 작품은 진지함을 유머로 전달시킨 것이고 계속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희화화인지 유머화인지를 구분하는 기준은 나를 믿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그는 "앞으로도 자신있게 유머화시킬 수 있다"며 "이 영화를 보고 그 때 당시 민주화 운동을 하셨던 분들도 기분이 나쁘시진 않을 거다"고 말했다.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은 자장면 배달부 강대오(김인권 분)가 여대생 서예린(유다인 분)에게 첫눈에 반해 예린에게 고백하려고 갔다가 민주화 운동 현장에 휩쓸리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영화 '방가? 방가!'의 육상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김인권, 유다인, 조정석, 박철민 등이 출연한다. 10월 2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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