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신현준 코믹 연기 견제?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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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5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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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배우 정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신현준 코믹 연기 대세? 연기자라면 그 정도는 해야지.”

배우 정준호가 연예계 절친이자 앙숙인 신현준의 코믹 연기에 대해 견제하며 축하의 말을 건냈다.

정준호는 15일 경기도 포천시 대진대에서 진행된 영화 ‘가문의 영광 5-가문의 귀환’(이하 가문의 귀환) 간담회에서 “신현준이 출연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가 요즘 인기가 많은데 그 정도 코믹 연기는 연기자라면 누구나 다 하는 것 아니냐. 1회 시청률을 영화 촬영 스태프한테도 다 보냈더라”며 질투 어린 시선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확실히 신현준의 코믹 연기가 급성장했더라. 연기 투혼을 벌인 만큼 시청률도 높더라. 시청자들이 한 사람을 구해낸 거다. 축하한다”며 웃었다.

정준호는 2002년 김정은과 함께 출연한 ‘가문의 영광’ 이후 10년 만에 다섯 번째 시리즈인 ‘가문의 귀환’으로 복귀하게 됐다.

1편의 출연자인 박근형, 유동근, 박상욱이 그대로 출연하며 새롭게 성동일, 김민정이 합류했다.

정준호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1편에 출연했던 연기자들이 하나도 변한 게 없다. 전보다 더욱 에너지가 넘친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가문의 영광’의 10년 후를 그리는 ‘가문의 귀환’은 어둠의 세계에서 벗어나 장삼건설을 건립하며 어엿한 기업 가문으로 거듭 난 쓰리제이가의 장정종(박근형), 장인태(유동근), 장석태(성동일), 장경태(박상욱)와 엘리트 사위 박대서(정준호) 그리고 그에게 다가온 새로운 여인 효정(김민정)이 가문을 위태롭게 만드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준호는 최근 연예계에서 유행처럼 번진 흥행 공약도 내걸었다.

그는 “얼마 전에 이병헌이 관객을 안아주는 걸 봤다. 나는 ‘가문의 귀환’의 관객수가 1편인 ‘가문의 영광’을 넘는 순간 공약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정준호가 내건 공약은 1편 누적 관객수를 넘어서는 관객과 일일데이트를 하는 것이다.

그는 “해당 관객의 가족과 ‘가문의 영광’ 2, 3, 4편의 주인공인 신현준까지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고 데이트를 하겠다”고 말했다.

‘가문의 영광’은 지난해 추석 개봉한 ‘가문의 수난’까지 총 1750만여 명을 모은 충무로의 대표적인 코미디 시리즈다. 5편 ‘가문의 귀환’은 12월 개봉 예정이다.

포천(경기)|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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