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후 첫 대중앞 조혜련 “지금 싸움 내가 죽을때 끝나” 심경고백?

  • 동아닷컴
  • 입력 2012년 10월 14일 09시 31분


코멘트
"돌싱(돌아온 싱글)이 됐다.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은둔 생활을 하면서 중국에서 지냈다."

개그우먼 조혜련(42)이 이혼 후 공식석상에서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4월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중국으로 건너가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서울 상암 노을공원에서 열린 '원더우먼 페스티벌'에 강연자로 나선 조혜련은 오랜만에 대중을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죽지 못해 살았다"면서 "2달 동안 책을 70권 정도를 봤다"고 이혼 후 힘들었던 심경에 고백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깨달은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강연에서 밝혔다.

조혜련은 "중국에 머물면서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내 자신이 가장 중요한데 우리는 너무 남의 의식을 의식한다. 우리가 행복의 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돈보다 더 필요한 건 의식을 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의 첫 걸음은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조혜련은 "마지막 생애까지 내가 내 자신과 꼭 가야 한다면 자기 자신과 타협을 해야 한다. 나를 사랑하면 남을 포용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와 대화하며 자신을 북돋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생각들을 알리기 위해 머지않아 복귀할 것이라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강연이 선배로서 이야기 해주는 건데 괴로움을 덜어주고 지름길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중국에서 공자와 노자, 장자의 가르침을 얻으면서 진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했다. 앞으로 진짜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야기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더우먼 페스티벌'은 강연 문화 기업 '마이크임팩트'가 주관한 행사로 여성을 위한 강연과 공연, 놀이, 힐링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이날 강연에는 조혜련, 홍석천(41), 한혜진(31) 등 8명이 강연자로 참석했다.

[채널A 영상] 이혼 시 양육비, 명확한 기준 나왔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