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싸이와 화해 후 첫 심경 “다시 태어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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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1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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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싸이(왼쪽부터). 사진|YG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DB
가수 김장훈-싸이(왼쪽부터). 사진|YG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DB
‘김장훈, 싸이와 극적 화해 후…흙탕에서 나와 씻은 느낌’

가수 김장훈이 싸이와 화해 후 심경을 밝혔다.

김장훈은 11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다시 태어난 느낌입니다. 몇 년 만에 수면제 없이 잠도 잤구요. 병원에 있으니 일찍 일어나네요”라며 글을 적었다.

김장훈은 “그날 이후 위를 버려서 소주 한 병에 완전. 하지만 기분은 흙탕에서 나와 씻은 느낌입니다”고 화해 후 후련해진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어제는 제가 오른 수천 번의 무대 중 가장 떨리는 무대였습니다. 몇 십 번인가를 돌아갈까 생각했어요. 허나 두 가지 때문에 용기를 냈죠”라며 “현실과 낭만의 두 가지인데 외신에 보도가 나온다길래 ‘꼭 풀자’와 훈련소 갈 때 둘이 손 꼭 붙잡고 가던 생각, 추석 때 외박 못 나와 면회 가서 부대 앞에서 술 마시던 생각 등 주마등처럼 지나는 추억에 용기를 냈지만 마지막까지 갈등 많이 했어요”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행사 측에 고소당할 각오로 갔는데 환상적이었다 해주시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신청곡은 들국화의 축복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장훈은 10일 서울 장중총 신라호텔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의 행사에서 싸이의 공연 중 깜짝 등장했다. 이날 김장훈은 “싸이가 속 좁은 나를 용서해주길 바란다”며 화해를 신청했다.

이어 미리 준비해둔 소주 두 개를 꺼내 “용서의 의미로 싸이와 원샷을 하고 싶다”며 싸이와 함께 소주를 들고 서로의 팔을 감아 거는 ‘러브샷’ 동작으로 나눠 마시며,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인사를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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