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오늘밤 서울광장에 뜬다 “빌보드 1위 못해도 무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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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4일 07시 00분


가수 싸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가수 싸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시민들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에서 상의를 벗고 ‘말춤’을 추겠다.”

가수 싸이가 내건 미국 빌보드 차트 1위 달성 공약이다. 이 공약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싸이가 4일 밤 10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연다. 이날 새벽 발표되는 빌보드 차트 순위에 상관없이 싸이는 자신을 응원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이를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지하철 1∼9호선의 운행 시간을 1시간 연장, 5일 오전 2시까지로 늘렸고 공연에 참석하지 않는 시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광장 부근의 교통을 통제하고 버스 노선을 우회 운행하도록 결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트위터에 “싸이와 함께 서울스타일을 세계에 보여줍시다. 기왕이면 맨살을 볼 수 있기를”이라며 응원했다. 이런 상황에서 싸이의 국내 무대와 관련한 논란이 뜨겁다. 한창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9월25일 귀국, 미국 진출 전 약속한 대학 축제,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싸이를 해외 활동을 위해 ‘강제출국시키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혹시라도 싸이에게 쏟아지는 세계적 관심이 줄어들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표현인 셈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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