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이 자살했다는 소문이 도는 정신병원 터, 사고로 가족 구성원이 모두 죽어 디스커버리 채널에까지 소개된 빈 식당, 자살한 여자의 혼령이 머문다는 경기도의 폐가…. 갖가지 괴담의 진원지인 이 흉가들은 ‘흉가 동호회’ 회원들도 체험을 꺼릴 만큼 ‘기운’이 강하다고 알려졌다.
제작진은 무속인들과 함께 이곳을 차례로 방문해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그런데 방송을 준비하던 제작진 앞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흉가 체험에 참여했던 한 체험자가 촬영 후부터 귀신이 보인다며 도움을 호소한 것이다. 체험자는 혼령이 자신의 몸에 빙의했다고 주장한다.
제작진이 촬영한 영상에선 한 남자의 모습이 선명히 포착됐다. 제작진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영상 속 남자의 실체를 파헤친다. 레이먼드 무디 박사가 고안한 ‘귀신을 보는 실험’을 해본 이영돈 PD. 그는 스튜디오 녹화에서 직접 분신사바(귀신을 부르는 주술)를 시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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