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 아나운서의 신현준 놀리기…‘티격태격’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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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3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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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왼쪽)이 23일 오후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각시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진행을 보고 있는 박은영 아나운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출처=스포츠코리아)
배우 신현준(왼쪽)이 23일 오후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각시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진행을 보고 있는 박은영 아나운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출처=스포츠코리아)
“여러분, 오해하지 마십시오. 지금 신현준 씨는 각시탈을 쓰고 있는 게 아닙니다.”

KBS 박은영 아나운서의 편파(?) 진행이 취재진들을 폭소케 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23일 63시티 주니퍼룸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 제작발표회에서 사회를 맡았다.

박 아나운서는 이날 민소매 블라우스에 짧은 스커트를 입고 늘씬한 몸매를 과시해 취재진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박 아나운서는 “신현준 씨와 함께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MC를 맡고 있는 아나운서 박은영입니다”라고 소개를 했다. 이어 “신현준 씨의 특별한 부탁으로 이렇게 자리에 함께하게 된 것은 아니고, 회사 측의 요청으로 사회를 맡게 됐습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출연 배우들의 사진 촬영에서 박 아나운서는 “신현준 씨, 이런 자리에서 갖춰 입은 모습을 보니 훨씬 멋있네요” 칭찬을 했다. 하지만 곧 취재진에게 “여러분 오해하지 마십시오. 지금 신현준 씨는 각시탈을 쓰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날 상영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신현준은 각시탈을 쓰고 액션신을 선보였다. 하지만 각시탈을 벗은 신현준의 모습도 다소 각시탈의 인상과 닮아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 아나운서는 또한 신현준과의 남다른 호흡에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신현준에게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에서 주원 씨와의 연기 호흡과 저와의 MC 호흡 중, 어느 쪽이 더 잘 맞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신현준은 “솔직하게 답하면 박은영 아나운서와 MC 호흡이 더 잘 맞습니다”고 답하며 이유를 들려하자, 박 아나운서는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라고 말을 잘라, 두 사람만의 티격태격하며 쌓아온 귀여운 우정을 엿보게 했다.

한편, 드라마 ‘각시탈’은 1974년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30년대 조선 땅의 ‘슈퍼히어로’ 각시탈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주원, 진세연, 박기웅, 한채아, 신현준 등이 출연하며 오는 5월 3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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