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드러머, “잘 살다간다” 글 남기고 잠적

  • Array
  • 입력 2012년 5월 3일 17시 24분


코멘트
김단, 트위터에 글 올리고 행방 묘연

넥스트의 드러머 김단의 행방이 묘연하다.

심지어 그가 ‘실종됐다’는 추정이 제기돼 그의 행방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드러머 출신 남궁연은 1일 트위터에 “사람이 실종됐어요. 이름 김단, 33세. 마지막 행적 청담역. 어젯밤(4월30일) 지인들한테 마지막 연락을 후 행적이 묘연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보신 분들 연락 부탁드립니다.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있어요”라는 한 트위터 글을 인용하면서 “도와주세요! 드럼 치는 후배입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에 3일까지 트위터에는 김단의 행방을 수소문하는 글들이 퍼지면서 김단의 실종 사실 여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단은 4월30일 밤 지인들과 전화통화를 한 이후 휴대전화 전원을 꺼놓고 있다고 한다.

또 당일 오후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끝까지 미련한 놈들. 잘들 살아”라는 글을 남겼고, 팬들과 지인들이 걱정스러운 글을 올리자 1일 “그래. 그래도 내가 참 인생을 막 살진 않았구나. 고맙다 모두들. 이런 기억 아무나 받는 거 아니라 생각해. 복 받아서 잘~ 살다 간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트위터 등 SNS상에 김단의 행방에 대한 걱정이 쏟아지자, 김단은 2일 다시 “또 글 남겨서 추접스러 보일까 망설였다만 설령 내가 추접스럽다 해도 고마운 마음은 표현하고 싶다”다는 글을 남겼다.

이런 상황에 따라 가요계 관계자들은 물론 많은 누리꾼과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