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감춰졌던 베일 드디어 벗었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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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9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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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적도의 남자’ 예고편.
K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적도의 남자’ 예고편.
K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제작 팬 엔터테인먼트)가 본 예고편을 공개했다.

8일 공개된 예고편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영상미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두 남자의 갈등을 암시하는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면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공개된 예고편 전반부에서는 둘도 없는 친구로 우정을 쌓는 이현우(어린 김선우 역)와 임시완(어린 이장일 역)의 풋풋한 소년기를 다루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후반부로 갈수록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대립하는 두 남자의 의미심장한 모습을 스피디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자신에게 총구를 겨누는 이준혁(이장일 역)을 슬픈 연민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엄태웅(김선우 역)의 모습은 앞으로 두 남자의 치열한 대결이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차가운 눈빛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영철(진노식 역)과 겁에 질려 불안에 떨고 있는 이원종(이용배 역)의 모습이 짧게 비쳐져 중견 연기자들의 열연이 기대된다.

‘적도의 남자’는 인간의 욕망과 엇갈린 사랑에서 비롯된 갈등과 용서라는 굵직한 주제로 정통 멜로에 복수극을 가미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태양의 여자’를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은‘화이트 크리스마스’김용수 연출이 의기투합했다.

한편 엄태웅, 이준혁, 이보영, 임정은, 김영철, 이현우, 임시완 등이 출연한 ‘적도의 남자’는 21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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