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화제 호평 ‘줄탁동시’, 제한상영가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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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9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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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줄탁동시 포스터.
사진|영화 줄탁동시 포스터.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 상영된 영화 ‘줄탁동시’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줄탁동시’의 배급사 인디스토리는 9일 “3월1일 개봉을 앞둔 영화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8일 ‘줄탁동시’에 대해 ‘선정적 장면이 구체적이고 노골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한 영화’라는 이유로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줄탁동시’ 측은 일부 장면을 수정해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제한상영가 등급은 영화 상영 및 광고, 선전에 있어 일정한 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영화에 내리는 것으로, 해당 영화는 제한상영관으로 등록된 극장에서만 상영과 홍보가 가능하지다.

하지만 실제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제한 상영관은 한 곳도 없어 사실상 상영이 불가능하다.

김경묵 감독의 ‘줄탁동시’는 탈북자 소년과 조선족 소녀, 그리고 몸을 파는 게이 소년의 도시 속 황량한 삶을 그린 영화.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밴쿠버 국제영화제, 런던영화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영되며 호평을 받았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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