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차승원, ‘예능 기차’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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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9일 07시 00분


가수 이승기-배우 차승원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가수 이승기-배우 차승원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SBS 요리 버라이어티쇼 출연 유력
차승원 소문난 입담 예능 콤비 기대


‘강호동-이승기에 이어 새로운 예능 콤비가 등장할까.’

2011년 예능 프로그램의 전천후 스타였던 이승기와 안방극장과 스크린의 카리스마 넘친 스타 차승원이 함께 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SBS에서 내년 봄 개편에 맞춰 방송예정인 ‘100인의 식탁’(가제)의 진행자로 출연 제의를 받았다. 현재 이승기는 출연이 유력시되고 있고, 차승원 역시 제작진과 세부 사항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차승원은 메디컬 드라마 ‘제3의 병원’의 주연 출연을 고민하면서 ‘100인의 식탁’ 러브콜을 사양했다. 하지만 얼마전 ‘제3의 병원’에 출연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다시 ‘100인의 식탁’측의 끈질긴 러브콜을 받고 있다.

‘100인의 식탁’은 요리를 주제로 한 야외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남녀스타 6∼7명이 고정게스트로 출연하고 이들과 함께 요리를 하거나 초대된 100인의 방청객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게 큰 틀이다.

세부 구성이나 정확한 방송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연출은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을 나영석 PD와 공동연출하다 7월 SBS로 이직한 신효정 PD가 맡았다.

‘100인의 식탁’ 한 관계자는 “차승원은 혼자서도 충분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순발력과 입담을 가진 스타”라면서 “이승기와 함께 환상적인 호흡으로 이끌고 가면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차승원의 출연이 확정되면 그동안 ‘강심장’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멋진 호흡을 보여준 강호동-이승기 콤비에 이어 ‘차승원-이승기’라는 새로운 드림팀이 탄생하게 된다.

이승기는 차승원이 주연한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후배 스타로 특별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이후 한 김치 냉장고 CF에도 같이 출연해 호흡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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