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시상식 제도 변경에 네티즌들 “나가수 대상 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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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7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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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MBC 방송연예대상’
‘2011 MBC 방송연예대상’
MBC가 연말 시상식 제도를 변경하자 네티즌들이 갖가지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MBC는 27일 “올해부터 매년 연말 진행하는 ‘방송연예대상’의 최고 영예 수상을 ‘작품’에 수여하는 방식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어 MBC는 “매년 연말 시상식에서 공동수상 남발과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불거지는 가운데 이같은 시청자들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연말 시상식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한해를 빛낸 최고의 연예, 드라마 부문 작품에 대상을 수상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대상으로 한해를 빛낸 ‘작품’에 수여한다는 취지는 내부적으로 오랜 검토를 거친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갖가지 추측들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네티즌 반응 캡처(‘방송연예대상’ 홈페이지 게시판)
네티즌 반응 캡처(‘방송연예대상’ 홈페이지 게시판)
대부분은 “‘나가수’에게 대상주려는 MBC의 꼼수다”, “‘나가수’에 대상을 주기 위한 작업이다” 등의 반응이 지배적이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나가수’가 아무리 인기를 얻었지만, 잠시 뿐이었다. 작품성으로 놓고 봤을 때는 당연히 ‘무한도전’이 대상아닐까?” 등의 의견도 보였다.

‘나가수’의 대상이 유력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방송연예대상’ 홈페이지 게시판을 찾아가 “대상은 유재석”, “무한도전 대상 안주면 테러한다”는 글을 남기고 있다.

반면 “나가수가 대상을 타도 이상할게 없다고 생각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처럼 MBC의 시상식 제도 변경에 대해 여러 말들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한 네티즌은 “‘나가수’가 대상을 받으면 도대체 가수 몇 명이 무대에 올라가나”라면서 “가수들은 나와서 노래를 했을 뿐이다. ‘나가수’가 받으면 최고의 프로그램상과 무엇이 다르냐”고 꼬집어 말했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해 ‘2010 MBC 방송연예대상’까지 6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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