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양 동영상’ 파문 그 후…

  • Array
  • 입력 2011년 12월 12일 07시 00분


전 남친 얼굴 등 신상정보 SNS 전파

연말 연예계 핫이슈인 방송인 A양의 동영상 파문이 7일째를 맞으면서 별다른 변화없이 잠잠해지고 있다.

그동안 A양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음란 동영상과 사진 등을 올렸던 B씨는 새로 개설한 블로그에 7일 “A양과 주변인에 대한 민·형사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글을 올린 이후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B씨의 신상정보가 인터넷에 하나둘 공개되고, 그동안 숨겨졌던 얼굴까지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주말 동안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방송인 A양의 남자친구’라는 제목으로 한 남자의 얼굴이 공개됐다. 이 사진에는 그의 이름이 그대로 등장하고 있다.

한편, 명예훼손 혐의로 B씨를 고소한 A양 측은 최근 서울 성동경찰서에 출두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9일 오후 A양의 공동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측 변호사는 경찰에서 “A양이 동영상에 대한 기억이 없다. 블로그 글의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동영상 내용을 부인했다.

A양 측은 명예훼손에 이어 B씨에 대해 “3월 집에 들어와 휴대전화와 시계 등을 훔치고 A양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절도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했다.

경찰 측은 B씨의 소재를 파악해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