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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형 “무대서 눈에 칼 찔려 피가 철철…끝이라 생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12-05 14:57
2011년 12월 5일 14시 57분
입력
2011-12-05 14:49
2011년 12월 5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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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건형이 무대 위에서의 아찔한 경험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는 박건형이 출연했다.
이날 박건형은 “뮤지컬 ‘햄릿’ 당시 상대 배우의 칼에 눈 바로 아래를 찔리는 큰 사고를 당했다. 피가 철철 나는 상황이었지만, 이 사고로 인해 앞으로는 무대에 설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사건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응급처치도 안 하고 20분 남은 공연을 끝까지 다 마치고, 커튼콜 박수까지 받았다. 이게 끝이라 생각하니 무대에서 내려갈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후 병원에 가니 시력이 2.0로 멀쩡했다며 그는 “나 혼자 너무 오바해서 한 편의 영화를 찍은 거였다” 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한편, 현재 뮤지컬 ‘조로’에 출연 중인 박건형은 “10억짜리 보험에 들만큼 위험한 씬이 많기에, 매일 목숨을 걸고 무대에 오른다. 최고를 보여드리고 싶다” 며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제공=SBS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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