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위탄 vs 슈스케, 해외파 장외 경쟁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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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1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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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의 양대 라이벌로 꼽히는 ‘위대한 탄생’과 ‘슈퍼스타K 3’가 눈에 띄는 해외파 도전자들의 경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각 시즌 2와 시즌 3를 맞고 있는 MBC ‘위대한 탄생’과 케이블·위성 채널 엠넷 ‘슈퍼스타K 3’는 최근 ‘위대한 캠프’와 생방송 경연에 들어갔다.

‘슈퍼스타K 3’는 지난해 준우승한 존박에 이어 올해는 투개월과 크리스티나가 해외파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도대윤과 김예림으로 구성된 투개월은 뉴욕 예선에서부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실력파 그룹으로 매 회 색다른 변신을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기대되고 있다.

뉴욕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크리스티나는 예선에서는 크게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슈퍼위크부터 세련된 편곡과 가창력을 선보이며 이승철에게 “보컬로는 최고인 것 같다”는 극찬을 받았다.

작년 데이비드오와 셰인 등 신예스타들을 배출한 ‘위대한 탄생’ 역시 시즌 2에서 해외파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영국의 명문대로 손꼽히는 LSE(런던 정경대) 졸업 후 현직 회계사로 활동 중인 배수정은 훌륭한 미모와 가창력에 친화력까지 겸비해 멘토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10대 시절 축구 명문 프리미엄 리그 풀럼에서 활약했던 샘 카터와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엑스팩터’ TOP12 출신인 티타. 존 레전드의 ‘오디너리 피플’을 불러 단 두 소절 만에 합격을 거머쥔 ‘엄친아’ 에릭 남 등도 특이한 이력의 해외파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위대한 탄생’의 서창만 PD는 “기본적으로 시청자들이 오디션 참가자들에게 기대하는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있는데 해외파들에게 그런 점이 유리하다”며 “한국과는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자란 그들의 인생 이야기가 노래와 어우러져 좀 더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것 같다”며 인기의 비결을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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