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2011 코믹 별주부전 특집…간을 뺏고 쫓기는 자,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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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4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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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무한도전’ 멤버들이 토끼와 거북이로 분장해 들판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공개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2011 별주부전’ 특집이 15일 방송된다.

전래동화 ‘별주부전’에서 착안해 마련된 이번 ‘2011 별주부전’ 특집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위독한 용왕을 위해 토끼의 간을 뺏으려는 거북이 팀과, 그 간을 지키려는 토끼 팀으로 나눠져 서로를 쫓고 쫓기는 특집.

촬영 당일 오전, 잠실 종합경기장 육상트랙에서 모인 일곱 멤버들은 제작진이 시키는 대로 다짜고짜 50m를 달려, 그 등수로 토끼 팀, 거북이 팀을 나눴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올림픽 공원의 두 장소로 나누어 이동한 토끼 팀과 거북이 팀은 오늘의 임무가 적힌 족자와 토끼, 거북이 의상을 전달받고,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전래동화에서 착안한 특집인 만큼, ‘2011 별주부전’은 동화적인 규칙들을 만들어, 더욱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동화 ‘토끼와 거북이’에서 처럼 토끼는 정해진 시간에는 3분 동안 낮잠을 자야만 하고, 별주부전 속 토끼의 거짓말처럼 간을 탈부착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토끼의 간의 소지 유무와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종합 검진’ 시간과 공원 내의 모든 동물들이 모여 성대하게 열린 ‘호랑이님 생일잔치’ 등 넓은 공원을 뛰어다니느라 힘든 토끼와 거북이를 위한 만남의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끌어주는 성우의 내레이션과 극의 흥을 더하는 국악인의 판소리가 더해져, 전래 동화 한 편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일곱 멤버들은 서로를 쫓고 쫓기는 와중에도,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상대팀의 위치 정보를 건네받거나, 간을 시민에게 몰래 숨기는 등 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즐기며 촬영에 임하기도 했다.

사진제공ㅣMBC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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