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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인생 2막을 열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09-01 14:38
2011년 9월 1일 14시 38분
입력
2011-09-01 14:15
2011년 9월 1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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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더반의 여왕' 김연아가 인생 2막을 활짝 열었다.
SBS는 4일 11시 10분 방송되는 SBS스페셜 '아이콘 김연아, 2막을 열다'에서 김연아의 진솔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평생의 목포였던 올림픽 금메달을 이뤄내고, 숙원이었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성공하며 빙상 밖에서 새로운 지평을 연 2011년 김연아의 생각과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보여준다는 것.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 이후 김연아는 '피겨여왕'에서 '시대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후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46.5%의 응답자들로부터 ‘올림픽 유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인물’로 뽑혔다.
평창 유치위원회 프리젠테이션 책임자였던 테렌스 번즈는 "IOC위원들은 자신들의 영혼까지 감동시킨 프리젠테이션이라고 했다. 김연아 덕분에 적어도 10개의 표를 더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연아는 오랜 꿈이었던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허탈감에 시달려 방황했다.
그는 방송에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내가 왜 여기 있지?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하지? 하는 생각에 너무 혼란스러웠고 링크에 들어가서도 가만히 서 있었어요. 말도 안하고 울지도 않고 그냥 정신 나간 사람처럼 그렇게 며칠을 보냈어요"라고 토로했다.
괴로움을 극복하고 출전한 2011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2위, 김연아는 시상대 위에서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러다 평창올림픽 유치 활동에 매진했고, 이를 통해 그는 ‘스포츠 외교관’이라는 새 꿈을 꿀 수 있었다.
사진제공=SBS
미셸 콴처럼 감동을 주고 싶다던 '해피 스케이터' 김연아의 꿈은 이제 얼음 위를 벗어나 세상을 향하고 있다. 피겨 꿈나무들을 위한 전용 링크 건립, 피겨 대중화를 위한 '키스 앤 크라이' 진행 등이 그것이다.
김연아는 지난 광복절 아이스 쇼 무대를 끝으로 전지 훈련지인 미국 LA로 떠났다. 김연아는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할까?
"아직 생각 할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아요.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었고 너무 바쁘게만 달려온 것 같아서…. 잘 생각해서 결정해야죠."
SBS 스페셜 ''아이콘' 김연아, 2막을 열다'는 오는 4일(일), 11시 1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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