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송강호, 알고 보니 섹시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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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0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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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과 송강호의 조합에서 오는 기괴한 에너지 느껴보시길"

신세경. 임진환 기자 (트위터@binyfafa) photolim@donga.com
신세경. 임진환 기자 (트위터@binyfafa) photolim@donga.com
배우 신세경이 선배 송강호는 섹시한 남자라고 말했다.

신세경은 10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푸른소금'의 제작보고회에서 "촬영을 하면서 송강호가 셔츠를 풀어헤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섹시한 남자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강호는 "제 별명이 '알고 보면'입니다. 알고 보면 섹시한 남자"라고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세경은 송강호라는 대 선배와 같이 영화를 하는게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고 전했다.

신세경은 "선배님이랑 같이 영화를 한다는 게 너무 감사했고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제 부족함이 너무 크게 드러날까 봐 부담이 된 건 사실이었다. 그런데 송강호 선배님은 혼자 빛나는 배우가 아니라 이끌어 주시는 분이라서 많은 도움이 됐다. 그런 부분에서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또 신세경은 촬영장에서 가장 자상한 남자로 송강호를 꼽기도 했다.

송강호는 신세경의 칭찬에 부끄러운 듯 "연기를 지도한다고 해서 나아지고 가르쳐 준다고 해서 안 좋은 연기가 좋아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신세경 나이때 무엇을 했었는지 생각하면 지금의 신세경은 정말 많은 것을 하고 있고 좋은 연기를 하는 것 같다. 신세경에게 10년 후에 조연 남자가 필요하면 이번 인연을 잊지 말고 나를 찾아달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주는 감동이 있다. 잊고 있었던 따뜻한 감동을 신세경이 잘 표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신세경과 송강호라는 배우의 조합에서 오는 기괴한 에너지를 잘 담아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푸른소금'은 9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트위터@binyfafa)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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