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대표 “음악 현지화 NO…우리 색깔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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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3일 07시 00분


양헌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양헌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일본에 맞추지 않고 YG 고유의 색깔로 활동한다.”

일본 메이저 음반사 에이벡스와 합작 레이블 YGEX를 설립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수장 양현석(사진)은 앞으로의 활동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양사 협약식이 끝나고 기자와 만난 양현석은 “세븐이 활동한 2007년 당시만 해도 조심스럽게 프로모션을 했다. 일본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현지 대중이 원하는 스타일로 만든 노래를 불렀다”며 “그 과정에서 아쉬운 점을 많이 발견했고 이를 보완한 것”이 YGEX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에이벡스 마츠우라 카츠히토 대표와 만나 이야기할 때 YG만의 음악 스타일을 일본에 맞추지 않겠다는 것이 첫 번째 요구 사항이었다. 마츠우라 대표도 그 점을 인정했다.”

YGEX는 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 케이팝을 넘어 ‘YG POP’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불러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YGEX의 등장으로 일본 활동에 주력하며 자연스럽게 한국 활동을 등한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양현석은 “한국시장을 기반으로 해서 해외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간격을 두고 동시다발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도쿄(일본)|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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