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해외진출? 한국서도 할 게 많은데 욕심 안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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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9일 07시 00분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고수는 주연을 맡은 영화 ‘고지전’의 촬영을 회상하면서 “죽을 것 같이 힘들었다”면서도 이제는 그 마저도 추억이 됐다며 편한 웃음을 지었다. 김종원 기자 (트위터 @beanjjun) won@donga.com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고수는 주연을 맡은 영화 ‘고지전’의 촬영을 회상하면서 “죽을 것 같이 힘들었다”면서도 이제는 그 마저도 추억이 됐다며 편한 웃음을 지었다. 김종원 기자 (트위터 @beanjjun) won@donga.com
고수는 최근 배우 이병헌이 있는 연예기획사로 소속을 옮겼다. 이 회사의 소속 연예인들은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맺으면서 고수 역시 해외 진출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고수도 해외 활동에 의지를 보인다는 게 연예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고수는 “우리나라에서도 할 게 굉장히 많은데 아직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해외진출설을 일축했다. 그는 “그 지역 문화에도 정통해야 하는데 저는 익숙하지 않은 편이라 외국에서 열심히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고수는 또 “남의 것을 시샘하는 성격은 아니다”며 “지금처럼 제 것을 꾸준하게 만들어가는 게 맞고 앞으로도 영화로 이야기하고 표현하고 싶다”고도 했다.

하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몇 편으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모두 거절했다는 고수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보다 굉장히 현실적인 작품에 관심이 쏠리는 중인데 그 속에 작은 판타지가 있으면 더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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