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힘들 적엔 애완견 먹는 고기도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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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9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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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매회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이제껏 한 번도 보이지 않은 의외의 모습을 보여 녹화장의 모든 사람들을 당황케 했다.

이날 녹화에서 최양락은 과거 슬럼프 때문에 호주로 이민을 가고자 했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과거 최양락은 코미디언으로서 자신의 위치와 함께 추락해버린 자존심 때문에 아무 준비도 없이 아내 팽현숙과 아이들을 데리고 외국으로 떠났다.

최양락은 “녹록치 않은 타국생활 때문에 자신만 믿고 떠난 가족들이 고생을 했다. 특히 내 자존심때문에 아내가 정말 처절한 시간을 보냈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특히 최양락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사건은 바로 가족 몸보신을 위해 팽현숙이 사온 고기 때문이었다고. 싼 가격에 사온 고기가 알고 보니 개 사료용이었다고 말하며 참았던 오열을 토해내 녹화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팽현숙은 당시 자신의 실수였지 일부러 그런것이 아니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평소 자기야의 웃음을 책임져왔던 코미디계의 황제 최양락의 눈물에 아내 팽현숙을 비롯해 MC 김용만, 김원희 또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모든 이의 가슴을 울릴 최양락-팽현숙 부부의 충격적인 타지 생활과 눈물바다가 된 자기야 스튜디오의 상황은 오는 10일 금요일 밤 11시 5분에 자기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ㅣ 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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