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떠나자 관객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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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7일 07시 00분


‘나가수’ 임재범 하차 후 시청률 4.7%P 급락

잇단 구설에 시달린 ‘나는 가수다’의 시청률이 급락했다.

5일에 방송한 MBC ‘우리들의 일밤’의 코너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시청률이 12.6%(AGB닐슨·전국기준)로 주저앉았다. 한 주 앞서 5월29일 방송에서 시청률 17.3%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4.7%포인트가 갑자기 하락했다. 이날 방송은 매회 숱한 화제를 뿌리던 가수 임재범(사진)이 맹장 수술 후유증으로 프로그램에서 빠지고 처음 진행된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나가수’를 이끌었던 임재범이 하차한 데다 때 마침 가수들의 경연이 아닌 연습 과정을 그린 중간 점검 내용이 방송돼 긴장을 떨어뜨렸다는 평가다.

‘나가수’의 시청률 급락은 임재범의 부재 외에도 여러 문제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5월29일 방송부터 경연에 참여한 가수 옥주현과 연출자인 신정수 PD를 둘러싼 오해가 누리꾼 사이에 논쟁을 일으키며 시청자의 관심 밖으로 밀린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은 시간 방송한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이 배낭여행 편으로 시선을 모은 것도 이유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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