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리플리’ 첫회부터 월화극 1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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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31일 0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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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가 첫 방송부터 월화극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30일 드라마 ‘짝패’의 후속으로 ‘미스 리플리’의 첫 회가 방영,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13.2%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자극적인 소재’와 ‘이다해의 연기력’이 가장 눈길을 모았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미스 리플리’는 첫 방송에서 여주인공 장미리(이다해)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삶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본에 입양돼 접대부로 살아온 과거, 다시 한국으로 도망해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하지만 고등학교 졸업 등의 불리한 이유로 취업에 수차례 낙방, 치열하게 노력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장미리을 보고 한 눈에 반하는 유타카(박유천)와 국내 최고의 호텔 지배인인 장명훈(김승우)과의 만남이 그려지며 극중 인물들과의 관계가 형성, 속도감 있는 전개가 진행됐다.

특히 장미리가 술집 접대부로 일하는 모습, 한국에 가기 위해 만난 포주 히라야마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모습에 이어 한국에서 직업을 갖기 위해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면접관에게 역시 성추행을 당하는 장면이 그려져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첫 회부터 막장 소재다’, ‘수위가 높아 보기 민망했다’라는 글들이 게재된 반면, 한편으로는 ‘이다해의 연기력으로 모든 논란이 해결된다’, ‘내용은 아직 모르겠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다’라는 등의 의견도 올라왔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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