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오늘의 TV] 불륜·폭행 없는 드라마…따뜻한 가족이야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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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일 07시 00분


■ 새 주말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 MBC 밤 9시50분

재벌가의 치정을 담은 드라마 ‘욕망의 불꽃’ 후속으로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을 담은 이야기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2일 밤부터 새로 방송하는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극본 문희정·연출 김상호)는 정신연령이 일곱살인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한 여자(봉우리)와 청각장애를 인정하지 못하고 살아온 한 남자(차동주)의 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붕 뚫고 하이킥’과 ‘자이언트’를 통해 연기자로 가능성을 보여준 황정음이 주인공 봉우리를 맡았다. 또한 1월 말 제대한 김재원이 차동주 역을 맡았다.

황정음의 지적 장애를 가진 아버지 역에는 ‘지붕 뚫고 하이킥’과 ‘자이언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정보석이 낙점돼 세 번째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자이언트’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으로 강한 인상을 준 정보석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에서 황정음은 어릴 때 엄마를 사고로 잃은 후 아버지, 할머니와 살아가면서도 삶의 희망은 버리지 않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황정음의 어린 시절은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김새론 양이 맡는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mangoostar)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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