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만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서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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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30일 07시 00분


가수·아나·연기자 까지 대상 확대
어느 프로 뜰까?…오디션 전쟁 2R

tvN ‘코리아 갓 탤런트’ 6월 방송
박칼린 송윤아 장진 심사위원 선정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장진 감독(왼쪽부터), 송윤아, 박칼린 음악 감독.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장진 감독(왼쪽부터), 송윤아, 박칼린 음악 감독.
‘오디션 프로그램 전쟁 2라운드’

케이블TV 채널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가 6월 방송을 앞두고 처음으로 언론에 심사위원들이 나서 오디션 프로그램 경쟁, 제2라운드를 예고했다.

‘코리아 갓 탤런트’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심사를 맡은 음악감독 박칼린, 배우 송윤아, 영화감독 장진이 나섰다.

박칼린은 “춤, 노래, 음정 등 디테일 정확성보다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집중적으로 심사하겠다”며 “수학적인 심사가 아니라 한국에서 벌어진 놀이판에서 누가 과연 최대한 즐기면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며 심사 포인트를 밝혔다.

송윤아와 장진 감독 역시 “숨어있는 보물을 찾는 작업에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신 나고 흥분된다”며 다양한 장기를 지난 도전자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이미 MBC ‘위대한 탄생’,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고, 이미 상반기 방송이 예정된 오디션 프로그램만 서 너 편이다. 엠넷의 ‘슈퍼스타K 3’와 SBS ‘기적의 오디션’, KBS ‘도전자’까지 지상파와 케이블·위성TV를 망라해서 TV에서는 오디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세 번째 시즌을 맞아 선두를 지키려는 ‘슈퍼스타K 3’, 연기자 선발로 차별화를 꾀한 ‘위대한 오디션’, 글로벌 리더를 선발하겠다는 ‘도전자’까지 프로그램마다 콘셉트도 다양하다. 프로그램별 경쟁에 이어 지상파와 케이블TV 간의 자존심 대결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각 프로그램 심사위원들의 간접 대결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슈퍼스타K’ 열풍으로 시작된 심사위원에 대한 관심이 현재 ‘위대한 탄생’의 멘토 이은미, 김태원, 신승훈, 방시혁, 김윤아에게 쏠려 있는 가운데, ‘오페라 갓 탤런트’의 박칼린, 송윤아, 장진, ‘기적의 오디션’의 이범수, ‘슈퍼스타K 3’ 이승철과 윤종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프로그램 서바이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오디션 프로그램 제2라운드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살아남을지, 그리고 누가 새로운 스타 심사위원으로 떠오르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트위터@k1isonecut)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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