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빛깔의 콜라보레이션…빅뱅, 그들이 돌아왔다] 빅뱅 “방송사와 기싸움? 우린 무대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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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7일 07시 55분


■ 빅뱅, ‘뮤뱅’ 특혜 논란

빅뱅은 자신들의 KBS 2TV ‘뮤직뱅크’ 출연을 놓고 YG엔터테인먼트와 제작진이 신경전을 벌인 것을 두고 “음악프로그램은 가수와 그 팬을 위한 무대이고, 우리는 무대에만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무엇이 답인지 모르겠다. (컴백무대가)우리에게 좋다고 해서 꼭 좋은 것도 아니고, 우리에게 좋은 방향으로 해준다고 해도 그렇게 할 수도 없을 것 같다. 출연을 못해 아쉽기보다 시스템이 개선돼 후배들이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노래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가수는 무대와 음악만 생각하면 되는데, 팬들에게도 죄송하고 대중에게도 안 좋게 비춰져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를 위한 싸움인지 모르겠다. 방송은 가수와 팬을 위한 무대인데 만약 다른 어떤 문제가 개입돼 있다면 그건 문제”라고 덧붙였다.

태양도 “(해당방송사나 기획사가)서로 (불필요한)에너지 소비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빅뱅은 애초 4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무대를 가지려 했지만 ‘특혜논란’이 불거지면 무산됐다. KBS는 “YG가 특별대우를 원하더니 우리의 출연요청을 거절했다”고 주장했고, YG는 “보통 두 곡 정도 부르는 통상적인 컴백무대를 원했을 뿐”이라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SBS는 2월27일 빅뱅의 컴백방송을 위해 한시간짜리 특별프로그램 ‘더 빅뱅쇼’를 편성해 ‘김정은의 초콜릿’이 방송되는 시간에 내보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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