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놀러와’ 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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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5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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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데뷔 10주년 음악 집중할 때” 하차 검토중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힙합듀오 리쌍의 멤버 길(사진)이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인 MBC ‘놀러와’에서 하차를 고려 중이다.

한 연예관계자는 “봄 개편을 앞두고 길이 ‘놀러와’에서 하차할 계획이다. 2011년은 리쌍이 데뷔한 지 10주년 되는 해이다. 올해만은 예능 보다 음악 작업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길은 ‘놀러와’의 코너 ‘골방 토크’에서 DJ DOC의 이하늘과 함께 골방 브라더스로 고정 출연하고 있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계속 출연할 계획이다. 길과 달리 리쌍의 동료 개리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출연과 음반 작업을 당분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길은 2008년 6월23일 방송된 ‘놀러와’ 200회 특집부터 고정 패널로 출연했다. ‘놀러와’는 길의 예능 진출에 물꼬를 터 준 각별한 인연을 가진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잦아지면서 예정됐던 음반 작업에 차질을 빚게 되자, 결국 고민 끝에 프로그램 하차를 결심하게 됐다.

관계자는 “새 음반 발매와 함께 리쌍의 데뷔 10주년 기념 첫 단독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데뷔 이후 첫 콘서트여서 음반 작업 외에 많은 준비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길의 거취와 관련해 ‘놀러와’의 제작진은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봄 개편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지 않았다. 포맷 변화와 고정 출연진 변화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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