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는 5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플로리스트 문정원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는 이휘재의 고등학교 은사가, 사회는 고등학교 동창이 맡았다. 가수 바비킴이 축가를 불러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신혼여행은 연말 호주로 다녀올 예정이다.
이휘재는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부는 눈이 예쁘고, 착하고 건강하다. 처음 만나 제일 먼저 본 곳이 눈이다. 정말 빛이 났다”고 첫 눈에 반했음을 털어놨다. 이어 “축구 연습하는 것처럼 신부를 축구장에 불러 ‘결혼하자’고 쓰인 축구공을 건넸다. 축구부원들이 다함께 ‘형수님 축하드린다’고 박수를 쳐줬다”며 특별한 프러포즈도 공개했다.
이휘재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문 씨와 1년간 교제한 끝에 5일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3월 자신이 진행하는 MBC ‘세바퀴’를 통해 연애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주변에서 결혼을 가장 부러워 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이휘재는 “결혼 전날 측근들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정준하만 부럽다고 답장을 보내줬다. 이 결혼의 기운을 받아서 내년에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