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한국소녀’ 주니, 일본판 ‘슈퍼스타K’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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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4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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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
18세 한국인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일본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대상을 차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주니(JUNIE)라는 이름의 소녀가수로, 음반사 EMI뮤직의 신인개발부 ‘그레이트 헌팅’과 패션잡지 ‘큐티’, 모바일 회사 ‘펩스뮤직’ 등이 공동 주최한 공개오디션 ‘니지이로 슈퍼노바’에서 12일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3월부터 9월 초까지 실시된 여성 보컬리스트 오디션 ‘니지이로 슈퍼노바’는 약 1500명이 참여해 최종후보자로 7명이 남았고, 여기에서 다시 주니가 치열한 경쟁 끝에 12일 발표된 최종결과 명단에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니지이로 슈퍼노바’는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 영국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 등이 화제를 모았듯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일본 전역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일본 내에서도 튼튼한 입지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오디션을 주도한 EMI뮤직은 최우수상 수상자인 주니의 가수 데뷔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주니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6월에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오디션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현재 일본에서 라이브 클럽을 중심으로 인디 활동을 벌이고 있다.

EMI뮤직은 현재 일본 최고의 여가수 우타다 히카루가 소속된 레이블이다. 이 때문에 주니를 두고 ‘제 2의 우타다 히카루가 등장했다’는 찬사도 나오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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