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진 “낙태…다 거짓이었다”

스포츠동아 입력 2010-09-07 21:56수정 2010-09-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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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와 이루의 명예를 훼손하고 금전을 요구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 태진아와 진실 공방을 벌이던 이루의 전 여자친구이자 작사가 최희진이 작성한 사과문 형식의 각서.
태진아에 사과문 형식 각서
“선생님 명예실추…용서구해”


■ 최희진 각서 주요 내용

가수 이루가 7일 저녁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빌딩에서 전 여자친구이자 작사가인 최희진과의 결별 과정을 두고 벌어진 공방에 대한 기자회견에 앞서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1. 태진아의 모욕적인 행위 없었다
2. 명예훼손 금전요구 다신 없을 것
3. 모욕 참아준 태진아·이루에 감사
4. 잘못된 행동들 사과…자숙하겠다

태진아와 진실 공방을 벌이던 작사가 최희진이 이번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최희진은 7일 오후 8시40분께 서울 서초동에 있는 법무법인 원 사무실에서 “태진아의 명예에 누가 되는 말을 한 것은 사실이며 이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날 오후 7시30분께 자신의 부모와 함께 법무법인 원을 찾았다. 이곳에서 태진아에게 사과문 형식의 각서를 작성하고 8시40분에 스포츠동아를 비롯한 취재진 앞에서 “사람이 너무 화가 나서 할말 못할 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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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다시 말문을 열어 “잠시 이성을 잃고 선생님의 명예에 누가 되는 말을 한 건 사실입니다. 그 부분은 선생님께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최희진의 자필 서명, 부모의 서명과 지장이 각각 날인된 각서에는 ▲이루와의 관계에서 임신, 낙태, 유산을 하거나 그 과정에서 태진아가 나를 모욕했거나 어떠한 폭력적인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며 태진아와 이루의 명예를 훼손하고 금전을 요구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하며, 다시는 이 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며, 유사한 행동을 다시 할 경우에는 내가 저지른 명예훼손, 협박, 공갈 기타 여지껏의 모든 행동에 대해 달게 법의 심판을 받겠다 ▲나의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인간으로서 참기 어려운 모욕을 당하면서도 나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끝까지 인내해준 태진아와 이루에게 감사드린다 ▲내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언론과 일반 국민 여러분에게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서도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자숙하며 살겠다 등의 4가지 내용이 담겨 있다.

최희진의 아버지는 그녀의 사과 전에 따로 스포츠동아와 만나 ‘아버지 한번만 살려주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6일 오전 보낸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희진의 사과에 이어 이루는 이날 오후 9시20분 법무법인 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태진아와 변호사가 동석한 자리에서 이루는 “안 좋은 일로 찾아뵙게 돼 죄송하다. 사랑해준 팬들과 저를 좋아해준 모든 여러분, 아버지와 가족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며 심경을 털어놓은 뒤 “많은 분들이 이 일이 일어난 상태에서 왜 방송을 했냐고 의문을 가지시는데, 2년간 그리운 무대였고 이 무대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음반이었다. 이 음반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노고를 저버릴 수 없어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이 활동했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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