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난 아무도 비난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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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7일 07시 00분


2PM 전 멤버 재범.
2PM 전 멤버 재범.
유튜브 랩송 2PM 비난 논란에 “오해”

2PM 출신 박재범(사진)이 자신의 랩송이 전 소속사와 2PM을 비난했다는 논란에 대해 “난 아무도 비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박재범은 16일 오후 트위터에 “큰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아무도 디스(diss·비난)하지 않았습니다. 나의 새 별명을 ‘프러블럼 차일드’(문제아)라고 해야겠어요”라고 해명했다. 그는 한글에 이어 다시 영어로 “재범은 항상 문제를 일으킨다. 사람들이 내 랩을 다르게 해석하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논란의 발단은 박재범이 15일 인터넷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의 자기 페이지에 공개한 노래. 이 노래는 힙합가수 루페 피아스코(Lupe Fiasco)의 신곡 ‘아임 비밍’(I'm Beaming)에 나름의 랩 가사를 붙인 커버곡이다.

커버곡의 랩 가사 중 ‘넌 날 끌어내릴 수 없어, 내 스타일을 죽이게 할 순 없어’ ‘날 보내버리려 했지만 난 영웅처럼 돌아왔어’ ‘110퍼센트 충전됐어 0프로도 빼지 않고/난 내 사람들에게 잘해 그래 이건 진실이야’ ‘해결책 없이 돌아오진 않았어/그들이 날 시기해서 내가 피 흘리길 바랐지만/난 질투 따위엔 지지 않아’라는 내용이 논란이 됐다. 그와 결별한 전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2PM을 공격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다. 가사는 마치 자신이 등을 떠밀리듯 한국을 떠나고, 영구제명까지 됐지만 영웅처럼 한국으로 돌아온 사실을 강조하는 뉘앙스를 풍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제공|싸이더스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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