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강단에 선 스타들] ‘엄친딸’이인혜 “연예인 교수의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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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7일 00시 57분


■ ‘엄친딸’서 ‘최연소 교수’로 이인혜

“현장감을 가장 잘 전달해 줄 수 있어서 좋아요.”

‘엄친딸’에 ‘최연소 연예인 교수’의 타이틀을 추가한 연기자 이인혜(사진). 그녀는 2009 년 봄 학기부터 한국방송예술진흥원 방송연예탤런트학부의 겸임교수로 임용돼 일주일에 3일은 학생강의에 나서고 있다.

이인혜는 대학 3학년 때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과 지식을 겸비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교수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아역부터 연기했기 때문에 방송 시스템을 오래전부터 몸으로 익혔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이론까지 공부한다면 괜찮은 선생님이 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제가 겪은 많은 시행착오 등을 학생들이 되풀이 하지 않고, 저보다 빨리 적응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죠.”

이인혜는 ‘현장감’을 연예인 교수의 장점으로 꼽았다. 연기 현장에 있는 만큼 빠르게 변하는 현장의 상황을 직접적으로 학생들에게 잘 전달 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현장에 나가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시대에 맞는 연기 트렌드 등을 강의하려고 해요. 직접 체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설명할 수 있죠.”

그리고 이인혜는 어릴 적부터 모아 둔 대본과 학창시절 봤던 이론 서적들을 바탕으로 매일 두 시간씩 강의를 준비한다.

“전공마다, 학년마다 강의를 다르게 하죠. 전공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이론적인 부분부터 디테일하게 실제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실습을 바탕으로 해요. 제가 촬영장에 있을 때는 사진과 영상을 찍어 과제로 사용하기도 하고요. 하루는 이론, 또 하루는 이론에 맞는 실습을 위주로요. 나만의 강의법을 많이 연구하는 편입니다.”

최근 그녀는 자신의 공부 노하우를 담아 ‘꿈이 무엇이든 공부가 기본이다’라는 책도 썼다. “중하위권 학생을 위한 책이에요. 소심한 저도 똑똑한 사람은 아니었어요. 자신의 성격이나 성향을 파악하고 공부하는 게 중요하죠. 강의할 때도 그 내용을 강조하는 편인데, 노력하는 사람에게 더 쉬운 길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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