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vs 효리 ‘예능 극과극’

  • Array
  • 입력 2010년 4월 26일 07시 00분


최근 나란히 가요계로 돌아온 이효리(왼쪽)와 비.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이효리가 ‘소극형’이라면 비는 ‘적극형’이다. 스포츠동아DB
최근 나란히 가요계로 돌아온 이효리(왼쪽)와 비.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이효리가 ‘소극형’이라면 비는 ‘적극형’이다. 스포츠동아DB
오랜만에 컴백한 비, 잇따라 예능 출연
이효리는 ‘패떴’이미지 강해 활동 자제

4월 나란히 컴백한 두 빅스타 이효리와 비가 예능 활동에서 대조적인 행보를 보여 관심을 모은다.

스페셜 앨범 ‘백 투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을 발표한 비는 최근 잇따른 예능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비는 13일 방송한 KBS 2TV ‘승승장구’를 통해 첫 예능 프로그램 신고식을 마쳤다.

‘승승장구’는 방송 두 달 만에 ‘강심장’을 제압해 비의 출연 효과를 톡톡히 실감했다. 비로 인해 화요일 예능 강자 자리를 빼앗긴 ‘강심장’은 이번에는 27일 비를 특급 게스트로 초대해 또 한 번 시청률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20일 방송된 ‘강심장’ 말미에는 27일 출연한 비의 예고편을 평소보다 길게 방송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예고편에는 섹시한 웨이브 댄스를 추던 비의 바지가 찢어지는 사고와 함께 비의 연애사를 공개하려는 신동의 모습이 살짝 공개돼 궁금증을 더했다.

비는 ‘승승장구’와 ‘강심장’ 외에도 싸이와 함께 SBS ‘절친노트3-찬란한 식탁’에 동반 출연해 특별한 인연을 소개한다. 또한 MBC ‘황금어장’의 인기 코너 ‘라디오스타’ 출연도 앞두고 있다.

비의 왕성한 예능 활동과 달리 4집 ‘에이치-로직(H-Logic)’의 타이틀곡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으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이효리는 예능에 모습을 비추지 않고 있다.

이효리는 음반 발매 후 예능 활동 계획에 대해 “음반 활동이 끝날 때까지는 예능 프로그램은 자제할 생각이다”며 “활동이 끝나고 좋은 기회가 있다면 다시 예능 프로그램 활동을 시작하고 싶다”며 가수 활동에 충실할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예능 관계자는 “이효리는 SBS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예능인으로 이미지가 너무 강해 이번 음반 활동 때 예능을 겸하는 것은 가수 이미지에 부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며 “하지만 비는 오랜만에 국내 활동을 재개해 근황을 알고 싶어 하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예능 출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