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JYP 힘들게 안했으면…”

  • 입력 2009년 9월 22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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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고백 글…“2PM은 내 가족”

‘한국 비하 발언’ 논란에 휘말린 그룹 2PM의 재범(사진)이 심경을 고백하는 글을 올렸다. 논란 이후 그룹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난 재범은 21일 오후 6시7분께 2PM의 인터넷 팬카페에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내가 떠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글에서 자신이 그룹을 떠난 이유가 있다면서 “(박)진영 형이랑 2PM 애들은 가족이나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이 힘든 시기 동안 계속 제 곁에 있었다”면서 “벌써 너무 힘든데. 제발 더 힘들게 만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그룹에서 탈퇴해 미국으로 떠나기까지 과정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그가 올린 글은 자신이 그룹과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복잡했던 심경을 드러내는 것이서 눈길을 모은다. 그는 또 “너무 걱정시켜 드려 죄송하다”면서 팬들에 대한 사과의 말도 잊지 않았다.

재범은 2005년 미국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이 싫다’ 등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한국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직후 재범은 팬들을 향해 공개사과했지만 논란의 여파는 진정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이달 초 미국으로 떠나 현재 시애틀에 머물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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