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타이거 다큐, 잔잔한 감동

  • 입력 2009년 6월 29일 17시 16분


베일에 가려진 스타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보는 케이블TV 채널 tvN ‘별을 보다’의 첫 회 ‘드렁큰타이거’편이 시청자들의 호응 속에 26일 방송됐다.

이 날 방송에서는 무대 위의 타이거JK, 같은 동료가수인 윤미래의 남편으로서의 타이거JK, 그리고 아들인 조단의 아버지로서 타이거JK 등 다양한 면모가 소개됐다.

오랜 기간 척수염에 시달리며, 매일 밤 걷지 못하는 악몽을 꾸며 자신과의 싸움을 반복해 나가는 타이거JK가 가족의 사랑과 팬들의 사랑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과정, 그리고 요즘 가요계 풍토를 거스르고 27곡이나 녹음해 2CD로 구성된 8집을 완성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음악에 대한 그의 열정이 아름답다’, ‘타이거JK의 따뜻한 내면을 보았다’ 등의 후기를 프로그램 게시판에 연이어 올리며, 방송에 대한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tvn ‘스타다큐’에서는 7월3일에 이어질 2부에서, 최초 힙합 커플인 타이거JK와 윤미래의 만남에서 결혼, 그리고 그 둘의 아이 조단이 벌써부터 마이크를 잡고 옹알이를 하는 아이의 모습 등이 방송된다.

한편 드렁큰타이거의 8집은 29일 발표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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