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가 별거?”…톱여우들 열공모드

  • 입력 2009년 6월 10일 07시 54분


박진희 김아중 대학원 석사논문 애착, 이영애 박사과정 합격…학구열 뽐내

‘석사·박사도 문제없어!’

연예계 여배우들 사이에서 ‘고학력’ 열풍이 불고 있다. 석사에 이어 박사 과정에 도전하는 여배우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연예계에는 학구열이 뜨겁다.

이영애는 8일 한양대 대학원 연극영화과 박사과정에 합격했다. 5월 2009년도 후기 대학원에 지원한 이영애는 서류 심사와 면접으로 진행된 시험을 통과해 9월부터 시작하는 가을학기의 박사과정을 밟는다.

이영애는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출연 뒤 연기는 하지 않은 채 간간히 광고 모델로만 활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거수일투족이 연예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톱스타. 최근 ‘대장금2’ 출연 여부에 대한 일부 보도가 나오면서 그녀의 행보에 대한 팬들의 호기심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박사 과정 도전은 화제를 더한다. 한양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이영애는 2001년 중앙대 대학원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배우 박진희도 학구파로 유명하다. 연예인들이 대부분 연극영화과나 언론홍보대학원 등에 진학하는 것과 달리 그녀는 연세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이다.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박진희는 ‘연예인의 스트레스’를 주제로 택하고 논문 작성에 한창이다.

박진희는 영화 촬영 등 연기활동 중에도 대학원 수업은 빠지지 않고 참여하며 학업에 남다른 애착을 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KBS 2TV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를 통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김아중도 고려대 언론홍보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지난 해 언론학부 김광수 교수와 함께 ‘감정 커뮤니케이션’ 출간에 참여하기도 했던 김아중은 현재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논문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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