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의 귀환…7집 발표 “내 음색 담아 제2 음악인생 스타트”

  • 입력 2009년 4월 23일 07시 21분


자작곡 세 곡 수록

‘다시 처음으로’

가수 겸 배우 박지윤(사진)이 23일 발표하는 7집을 기점으로 ‘제 2의 음악인생’을 시작한다. 박지윤은 이번 앨범을 또 다른 데뷔음반이라 여기고 제목을 ‘꽃, 다시 첫 번째’라고 지었다. 지금까지는 기획사에서 구상한 콘셉트대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지만, 이번 음반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박지윤은 자작곡도 3곡을 수록하는 등 자신만의 색깔과 음악적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2월부터 녹음에 들어가 밤낮없이 곡 작업과 녹음을 했고, 틈틈이 찍어뒀던 꽃사진은 재킷 디자인에 활용했다.

록밴드 디어클라우드의 용민과 함께 프로듀스한 음반에는 타이틀곡 ‘바래진 기억’을 포함해 모두 9트랙이 수록됐다.

박지윤의 측근은 “이제야 자신의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것”이라며 “그녀의 음악인생은 이번 앨범으로 다시 시작하게 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박지윤은 25일 서울 서초동 강남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팬사인회를 가진 뒤 28일 서울 압구정동 데일리 프로젝트에서 사진전시회를 겸한 쇼케이스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음반을 발표하는 23일에는 ‘바래진 기억’ 뮤직비디오 티저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 활동은 5월 초부터 시작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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