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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2일 0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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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는 ‘CYWORLD’라는 로고 대신에 ‘쵸재깅’이라는 단어를 첫 화면에 내걸었다. ‘쵸재깅’이란 한영 변환을 하지 않고 CYWORLD를 입력했을 때 나오는 한글단어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쓰이고 있던 쵸재깅이라는 단어를 만우절을 맞이해 초기화면에 뜨도록 함으로써 사이트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이밖에도 싸이월드 초기화면에는 갖가지 숨은 이벤트들이 있다고 한다.
포털사이트 파란에서는 PC통신 시절의 하이텔 접속화면을 첫 페이지로 이동하게끔 하여 잠시나마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기분 좋은 희망뉴스를 선사하는 ‘만우절 특집 초기화면’을 방문자들에게 만우절 하루 동안 선보였다.
모뎀 접속시 들리던 연결음까지 그대로 재현하는 센스로 많은 누리꾼들에게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뉴스는 클릭이 되진 않지만, ‘월드베이스볼 한-일 결승전, 일본 3점 무효처리돼 한국이 우승’했다는 뉴스나 ‘실업률 0% 시대’, ‘북한과 조기통일 일정 순조로워’ 등 희망을 담은 뉴스타이틀이 눈길을 끌었다.
일종의 전통처럼 이어지는 인터넷 업체들의 만우절 이벤트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관심을 유발하고 있어, 더욱 기발하고 재밌는 이벤트를 기대하는 누리꾼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두선 웹캐스터 noixz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