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 “수익금 한푼도 못받았다” 소속사 전현직 대표 고소

  • 입력 2009년 3월 23일 12시 00분


남성듀오 원투가 현 소속사인 팬텀엔터테인먼트의 전·현직 대표 등을 업무상횡령혐의로 고소했다.

원투의 멤버 오창훈, 송호범은 전·현직 대표와 재무담당이사가 음원정산금, 연예활동정산금, 광고수입료 등 자신들에게 지급해야 할 수입을 횡령했다며 이달 초 서울중앙지검에 업무상횡령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송호범은 23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해 7월부터 지금까지 소속사로부터 수익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해서 믿고 기다렸는데, 알고 보니 우리에게 들어온 수익금을 다른 곳에 쓰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팬텀 엔터테인먼트 측은 “원투의 고소에 대한 대응에 관해서는 현재 내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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