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이병헌 전투중… 할리우드서 ‘G.I. 조’ 후반기 작업 한창

  • 입력 2009년 1월 2일 07시 39분


이병헌이 2009년 기축년 새해를 할리우드에서 맞았다. 이병헌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24일 미국 LA로 건너가 연말을 현지에서 보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휴가를 반납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새해를 맞은 이유는 8월7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하는 할리우드 진출작 ‘G.I. 조’(G.I. Joe: The Rise of Cobra)의 후반기 작업과 프로모션 스케줄 및 올해 또 다른 해외 활동에 대한 논의 때문이다.

이병헌은 “올해는 자주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할리우드 데뷔작 ‘G.I. 조’와 합작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가 개봉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 드라마 ‘아이리스’로 찾아뵐 계획이다. 한 해 동안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내외에서 열심히 해서 어려운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어느 때보다 건강한 한 해를 보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병헌 개인에게 2009년은 의미가 남다른 해다. 1992년 데뷔한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손꼽히는 스타가 됐지만 올해는 더 넓은 무대에 도전하는 첫 해다.

2008년 6개월 동안 해외에 머물며 ‘나는 비와 함께 간다’와 ‘G.I.조’를 촬영하며 올 한해를 알차게 준비했고 그 성과가 여름부터 드러날 예정이다.

두 영화의 성격과 색깔은 전혀 달라 이병헌이 국제무대에 서는 데 각기 다른 의미가 될 전망이다. ‘G.I.조’는 미국 메이저 배급사 중 한 곳인 파라마운트사가 올 여름을 겨냥해 공을 들이고 있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이라’ 시리즈의 스티븐 소머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테러리스트 집단과 미국 특수부대의 대결을 담고 있다.

반면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국제영화제에서 명성이 높은 베트남 출신 감독 트란 안 홍의 작품으로 국제영화계에서 기대를 받는 영화다.

이병헌은 또한 새해 출발과 함께 미국 대형 에이전시인 앤데버와 미팅을 갖고 또 다른 국제무대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한 후 돌아올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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