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연기대상 ‘미워도 다시 한번’?

  • 입력 2008년 12월 26일 07시 21분


‘논란의 연기대상, 그러나 박신양(사진)은 참석?’

연기자 박신양이 SBS 연기대상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열리는 SBS 연기대상은 고액 출연료 파문을 낳은 박신양의 대상 후보 제외로 인해 큰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최근 SBS는 이런 논란과 달리 연기대상 시상식 참석자 명단에 박신양을 올려놓은 사실이 확인됐다. SBS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약간의 변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참석 여부에 대한 확인이 끝난 최종 리스트로 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박신양은 올 해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바람의 화원’으로 대상이 아닌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지명된 상태. 그는 드라마 ‘쩐의 전쟁’으로 전년도 이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런 점으로 미뤄보아 박신양은 유력한 수상 후보이자 시상자로서 31일 무대에 설 수 있다. 하지만 시상식에서 그가 맡게 될 역할에 대해 SBS 측은 말을 아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가 어떤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할 지는 내부적으로 보안에 부쳐진 상태”라며 “시상식 당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양 측 역시 시상식 참석에 대해 비교적 긍정의 태도를 취하고 있다.

박신양의 한 측근은 25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SBS가 내놓은 시상식 참석자 명단은 방송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게 아니다”며 “참석 여부를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참석에 무게를 두었다.

박신양의 대상 후보 제외로 화제를 모았던 2008 SBS 연기대상은 류시원과 한예슬의 공동 진행으로 ‘온에어’의 이범수, 박용하, 송윤아, 김하늘을 비롯해 ‘조강지처클럽’의 오현경과 안내상, ‘일지매’의 이준기, ‘바람의 화원’ 문근영 등이 참석한다.

대상 후보로는 송윤아와 김하늘, 오현경, 이준기, 문근영 등이 지명된 상태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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