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떠난 ‘내 사랑 내 곁에’ 주연 자리 “대타도 좋아”

  • 입력 2008년 12월 1일 07시 35분


권상우가 떠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의 남자 주인공 자리를 놓고 많은 톱스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내 사랑 내 곁에’(제작 영화사 집)가 “‘너는 내 운명’, ‘그 놈 목소리’를 연속해서 히트시킨 박진표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영화다.

거기에 상대역은 하지원이다. 남자배우라면 욕심을 낼 만한 영화다”면서 “다수의 스타급 배우들이 관심을 보이며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계에서는 ‘남우주연상을 보장하는 배역’이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실제로 ‘내 사랑 내 곁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 남자배우는 “어려운 역할이지만 확실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는 역할이기 때문에 당연히 관심이 쏠린다. 다른 배우가 캐스팅됐던 점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내 사랑 내 곁에’는 온몸의 근육이 죽어가는 루 게릭병에 걸린 비운의 남자, 그리고 극진히 그를 간호하는 여성의 애절한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특히 남자 주인공은 루 게릭병에 걸린 환자로, 이 역할을 위해 주연배우는 체중을 조절해야 하지만 성공적으로 마쳤을 경우 단숨에 연기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역할이다.

권상우도 제작사와 의견차이로 하차하기 전 먼저 출연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힐 정도로 관심을 쏟았다.

제작사는 조만간 캐스팅을 확정하고 최대한 빨리 촬영을 시작해 내년 초 개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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