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토론토 국제영화제로 해외시장 첫선

  • 입력 2008년 8월 31일 18시 49분


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가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고사’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미로비전은 31일 “9월4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홍보, 배급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다른 영화제와 달리 마켓이 직접 열리는 영화제는 아니다. 하지만 북미 시장 바이어들로부터 개별적인 미팅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영화제 기간 ‘고사’의 티저 예고편과 본 예고편, 뮤직비디오, 하이라이트 영상 등의 홍보, 배급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미로비전 측이 밝혔다.

10~20대의 지지 속에 8월 말까지 1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고사’는 단순한 호러물이 아닌 학교 성적 경쟁과 비리, 부모 자식 간의 사랑 등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등 해외 시장의 러브콜 또한 잇따르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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