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김민희, 후배 스타와의 양보없는 대결

  • 입력 2008년 6월 27일 16시 27분


‘김민희, 한지혜, 한예슬 3파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민희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한예슬, 이다해, 한지혜 등 저마다 높은 인기를 여자 스타들과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KBS 2TV ‘연애결혼’(극본 인은아·연출 김형석)과 MBC ‘에덴의 동쪽’, SBS ‘타짜’와 8월부터 10월까지 방송 시기가 맞물려 있다.

‘에덴의 동쪽’은 총 제작비 250억 원에 한류스타 송승헌 연정훈 등이 출연하는 대작. ‘타짜’는 허영만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장혁 한예슬 등의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연기 재개작으로는 꽤 부담이 가는 상황이다. 실제로 ‘연애결혼’의 주인공 캐스팅 과정에서 이런 부담감 때문에 출연에 난색을 보인 연기자들이 꽤 됐다.

드라마의 관계자는 “다른 무엇보다 캐릭터가 김민희와 너무 닮았다. 그것만으로도 배우에게는 큰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더구나 그녀와 직접 비교가 될 여주인공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에덴의 동쪽’의 이다해, 한지혜와 ‘타짜’의 한예슬과 연기 대결을 해야 한다.

김민희는 1월 개봉한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 안정된 연기로 영화관계자로에게 호평을 받고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연기자상을 수상했다. 충무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안방극장으로 컴백한 그녀가 과연 후배들과의 대결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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