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에 5000명 운집…태국 흔든 SS501

  • 입력 2008년 6월 3일 07시 40분


쇼케이스엔 태국 장관도 참석

한국의 아이들(idol)그룹 SS501이 태국을 뒤흔들었다. SS501은 5월31일과 6월1일 이틀간 진행된 태국 프로모션을 가졌다. SS501은 31일 오후 6시(현지시간) 태국 방콕 시암 디스커버리 내 야외무대인 디스커버리 플라자에서 팬미팅 및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야외무대에는 SS501을 보기 위해 약 5000여 명의 팬들이 모였다.

또한 쇼케이스에는 태국의 정보통신부에 해당하는 ITC 장관(Ministry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만 파타노타이도 참석해 축하를 했다. 장관은 무대에 올라 “SS501이 태국에서 무궁한 발전을 이루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했다. 이날 SS501은 ‘파이터’ ‘데자뷰’ ‘널 부르는 노래’ 등을 부른 후 팬 501명과 악수회를 가졌다. 악수회가 끝난 후에는 미리 선정된 팬 50명과 팬 미팅도 가졌다.

1일에는 음악 채널 ‘Virgin Hitz’ 공개방송 무대에 섰다. 역시 방콕의 중심가 시암에 위치한 ‘파크 파라곤’ 야외무대에서 열린 이번 방송에는 전날보다 더 많은 8000여 명의 팬들이 참석했다.

SS501은 이 외에도 ‘채널 V 타일랜드’ ‘Sat Zone(채널 7)’ ‘Yes it's East(케이블 TV)’ ‘9Entertain(채널9)’ ‘U MIX(케이블 채널)’ 등 여러 매체와 릴레이 인터뷰를 가졌다. 1일 방콕 시내 풀만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는 150여개 매체가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SS501은 “태국에서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며 “하루 빨리 태국에서 단독 공연을 진행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SS501은 2일 귀국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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