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스쿠터, 지구를 구해라!

  • 입력 2008년 4월 21일 02시 54분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테마기획-딕&젬 지구를 지켜라’(오후 11시)=소똥가스로 기계가 돌아가고 스쿠터에는 휘발유 대신 공기를 넣는다? 지구를 공해로부터 구하기 위해 환경보호가 딕 스트러브리즈와 발명가 젬 스탠스필드가 뭉쳤다. 이들의 기상천외하고 엽기적인 무공해 발명품 이야기가 25일까지 5일간 방영된다.

첫 회는 ‘신속배달! 압축공기 스쿠터’ 편. 딕과 젬이 교통 공해를 해결하기 위해 압축공기 스쿠터를 제작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유기농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는 다니엘 블랙스톤 씨의 의뢰로 딕과 젬은 압축공기의 추진력으로 가는 청정 배달 스쿠터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버려진 스쿠터를 재활용하여 만들어진 이 발명품에는 휘발유 엔진 대신 에어모터가 장착되고 연료통은 압축공기통으로 교체된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진 친환경 스쿠터는 까다로운 차량검사소에서 검열을 마친 후 시내를 활보한다. 압축공기 스쿠터로 직접 샌드위치 배달에 나선 젬은 번잡한 도심을 종횡무진하며 무사히 배달을 마친다.

이어 22일 ‘소똥가스 발전소’에서는 농촌의 공기를 더럽히는 농기구 연료가 천연에너지인 소똥가스로 대체되는 과정이 공개된다. 이어 베니스의 물을 더럽히는 모터보트의 연료를 태양 에너지로 대체하는 ‘태양으로 가는 수상택시’(23일), 태양과 바람의 힘을 동력 에너지로 바꾸는 ‘태양전지 만들기 대작전’(24일), 전기가 닿지 않는 오지에 바람과 물을 이용한 발전소가 세워지는 과정을 그린 ‘무한도전! 오지의 수력발전소’(25일)가 차례로 방영된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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