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립스틱 루머 가장 속상해”

  • 입력 2007년 11월 26일 09시 32분


코멘트
“아직도 리플은 보지 않아요.”

지난 19일 제대한 문희준이 그간 겪었던 악플과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문희준은 26일 밤 9시에 방송되는 tvN의 Enews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오해가 1~2년이면 풀릴 줄 알았지만 쉽지 않았고, 그 동안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 지금도 리플을 보지 않는다’”고 말해 그동안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음을 털어 놓았다.

하지만 “군생활을 마치고 나오니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져서 기분이 좋다”고 현재 심경도 이야기 했다.

문희준은 얼마 전 인터넷에서 진행된 한 설문조사에서 ‘군 제대 후 가장 활동이 기대되는 연예인 1위’로 뽑히기도 해,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수많은 안티팬의 비난과 2년 군생활을 묵묵히 견뎌낸 문희준에게 ‘문보살’ 이라는 별명을 새롭게 붙여줬주기도 했다.

문희준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것에 감사하지만, 실제로 내 종교가 불교인 만큼 부담스러운 별명이기도 하다”며 “그보다는 예전 별명인 ‘기즈모’로 다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기즈모’는 힘들었던 부분들이 묻어 나지 않는 별명이기 때문. 또한 그는 “온갖 루머와 자신의 어록으로 비난을 받고 있을 당시는 방송에 출연해도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묻지 않아 내 마음을 밝히기도 쉽지 않았는데, 요즘은 방송들이 꺼리는 것 없이 다 물어봐서 차라리 속이 시원하다”며 요즘 방송 트렌드에 빨리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이날 본인의 의견을 솔직하게 밝힌 문희준은 자신에 대한 루머 중 “립스틱을 바른다는 것이 가장 속상하다”며 즉석에서 흰 종이에 입술을 문질러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군생활 중 콜렉트 콜을 많이 사용했는데, HOT 전 멤버 이재원이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은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 인터뷰 중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화보]H.O.T 출신 문희준, 군 생활 제대
[화보]100일 휴가 나온 문희준 깜짝 생일파티
[화보]11월 21일 군입대 앞둔 문희준 생생화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