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 “10년차 가수 역할은 따로 있다”

  • 입력 2007년 11월 25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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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대조영’에서 여장수 금란 역으로 열연 중인 심은진(26)이 다시 가수로 돌아온다.

심은진은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올 연말이나 내년초에 싱글 앨범을 낸다. 곡 수집은 해놓았고 초이스만 남겨둔 상태”라고 밝혔다.

베이비복스 출신의 심은진은 2005년 12월 솔로 앨범을 내고 활동하다 올해 2월부터 ‘대조영’으로 연기에 도전해 ‘합격점’을 받았다.

심은진은 “12월말에 134회로 종영하는데 내 촬영분은 지난주에 다 찍었다. 최종회 대본까지 봤다”면서 ‘결말’을 묻자 “직접 확인하시라”고 말했다.

●“10년차 가수의 역할은 따로 있다”

아이돌그룹 출신인 그에게 요즘 가요계를 점령한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 젊은 후배들이 부담되지 않을까.

이 ‘여장부’는 “부담을 느꼈다면 솔로 1집부터 느꼈을 것”이라면서 “제가 상큼하고 신선함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후배들은 후배들만의 역할이 있고 가수 데뷔 10년째인 저도 역할이 따로 있다고 본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대선배인 조용필이 최근 인터뷰에서 “2000년대에는 서태지와 아이들, 김건모, 신승훈 등의 대형 스타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에는 듀스, H.O.T, 젝스키스 등의 라이벌이 있었다. 라이벌이 있어야 대형스타도 나오고 함께 윈윈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베이비복스)가 신인일 때 선배님들이 많이 다독여줬다. 그때(90년대 후반)만 해도 방송 분위기도 좋고 음반시장도 좋았다. 그때 동기나 선배들 만나면 다시 일어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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