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못된 사랑’(극본 이유진, 연출 권계홍)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권상우는 2008년 방송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편안하게 연기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내년에 일본 드라마를 한 편 출연할 계획이라 현재 진행중이다. 우리 쪽에서 시놉시스를 준비했고 일본 후지 TV에 전달했다.”
권상우는 “한국 배우가 출연하기 때문에 언어적인 문제가 있어서 우리가 만든 시놉시스를 사용했다. 내용은 한류 배우와 일본 왕족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판 ‘노팅힐’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극중 권상우는 극중 대기업 회장의 서자로 사랑 받지 못하고 자란 탓에 늘 비뚤어지고 반항적인 남자다. 첫사랑의 깊은 상처를 안은 채 만난 인정(이요원 분)과 또 한번 사랑의 시련을 겪는 용기 역을 맡아 못된 남자를 열연한다.
오는 12월 3일 첫 방송.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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