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속상해요” 아이엠샘 종방연서 눈물 펑펑

  • 입력 2007년 10월 3일 0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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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이미지로 굳혀질까봐 속상해서 눈물이 나요.”

탤런트 박민영이 참았던 눈물을 결국 터트렸다.

박민영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고깃집에서 열린 KBS 2TV ‘아이엠 샘’ 종방연 자리에서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드라마에 대한 아쉬움도 컸겠지만 최근 신인답지 않은 행동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서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저희 드라마가 MBC ‘커피프린스 1호점’ ‘이산’, SBS ‘왕과 나’등 강적들을 많이 만나서 빛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저조한 시청률을 보니깐 속상하더라. 그리고 가장 속상했던 것은 시청률이 아니라 여러 가지 안 좋은 소식들을 접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민영은 MBC ‘거침없이 하이킥’ 종방연 자리 불참 소식과 ‘아이엠 샘’ 촬영 도중 선배 탤런트 손태영과 대기실 문제로 ‘멱살잡이 싸움’이라는 보도까지 이어져 “벌써부터 톱스타 행세냐”, “한방에 떠 콧대가 너무 높다” 등 온갖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민영은 “‘하이킥’종방연 자리는 ‘아이엠 샘’촬영 후 바로 달려갔는데 차가 너무 막혀 그 시간에 참석하긴 힘들었다. 또‘대기실 싸움’은 가당치도 않다. 아무리 막나가는 사람이라고 해도 어떻게 선배한테 그럴 수 있겠느냐”며 강하게 부인했다.

또 건방지고 안 좋은 이미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 하이킥 식구들끼리도 친해지기 까지 3개월이 걸렸다.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겼다면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큰 눈망울에 눈물이 고여있던 박민영은 “이렇게 속 터놓고 말하고 싶었다. 그렇게 싹수 없지도 않고 원래 소심해서 안 좋은 기사가 나올 때마다 혼자 몰래 보면서 울었다”고 끝내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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